[edaily=뉴욕] 어제에 이어 오늘도 호재가 이어지면서 뉴욕증시가 랠리를 보이고 있다. 휴렛패커드가 예상보다 크게 호전된 실적을 내놓은데 이어 10월중 소매매출도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92년 이래 최대폭의 증가세를 보여 소비심리가 9.11 테러의 충격으로부터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14일 오전 9시 4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29%, 24.47포인트 오른 1916.5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9849.79포인트로 어제보다 1.01%, 98.81포인트 급등한 상태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70% 올랐다.
뉴욕증시에 호재가 이어지면서 지수들이 개장초부터 가파른 랠리를 보이고 있다. 먼저 휴렛패커드는 오늘 아침 예상보다 크게 호전된 실적을 발표, 애널리스트들을 놀라게 했다. 휴렛패커드는 3/4분기 주당순익이 19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8센트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이로 인해 휴렛패커드는 개장초부터 14% 이상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다 오늘 아침 상무부는 10월중 소매매출이 전월에 비해 7.1%나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마이너스 2.4%, 그리고 2.5% 가량 증가하리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훨씬 초과하는 수준이다. 더구나 이같은 증가폭은 지난 92년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최대를 기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