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유리창 ‘와장창’…쇠구슬 테러 범인은 택배기사였다

  • 등록 2023-05-30 오후 2:42:49

    수정 2023-05-30 오후 2:46:15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밤중 쇠구슬로 아파트 단지 유리창을 깬 범인이 택배기사였다는 사연이 알려져 관심을 받고 있다.
택배 기사 A씨가 아파트 화단에서 새총을 쏘는 모습. (사진=‘서울경찰’ 유튜브 캡처)
30일 경찰은 공식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 ‘한밤중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아파트 쇠구슬 테러범 검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일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일어난 쇠구슬 테러 사건으로, CCTV 영상에 잡힌 범인의 행적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CCTV영상에 따르면 한 택배 배송 차량이 아파트 안으로 진입하고 택배기사 A씨가 차에서 내려 배송할 물품들을 챙겨 단지 안 배송에 나섰다.

모든 배송을 끝낸 A씨는 잠시 후 화단 근처 CCTV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화면 속 그는 갑자기 자세를 낮추고 앉아 새총을 꺼내 당겼다. A씨가 쇠구슬 테러의 범인임이 확실해진 것.

택배기사 A씨가 쏜 쇠구슬에 깨진 유리창. (사진=‘서울경찰’ 유튜브 캡처)
당시 A씨는 쇠구슬을 쏜 뒤 유유히 현장을 떠난 상태였다고.

이후 피해 주민들이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도착한 경찰들이 CCTV를 확인하자 A씨가 범인으로 특정됐다.

이후 경찰은 A씨가 탄 차량을 쫓았고 수색 끝에 다른 곳에서 배송 준비 중인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경찰에 “새총을 쏜 적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경찰이 범행 장면이 담긴 CCTV를 보여주며 추궁하자 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택배기사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검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