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통섭 비전세미콘 대표(왼쪽), 윤일식 다지트 대표 (제공=중기중앙회) |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올해 1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윤통섭 비전세미콘 대표와 윤일식 다지트 대표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비전세미콘은 플라즈마를 이용해 세정이 가능한 반도체 장비를 만들어 수입품 국산화를 일궜다. 우수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발판으로 반도체 후공정 세정장비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윤통섭 대표는 100% 정규직 채용을 비롯해 2019년 1억원, 2020년 10억원, 지난해 18억 3000만원을 직원들에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등 양질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바리스타 시스템을 만든 뒤 전국 10곳에 무인로봇카페를 운영 중이다. 올해 초 열린 미국 CES에서 지능형 자율 방역 시스템과 비말 차단 테이블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지트는 1999년 설립된 이후 엘리베이터 문과 의장품 등 생산에 주력한다. 최근에는 스마트 LCD(액정표시장치) 엘리베이터 도어를 만들어 업계에 공급 중이다. 윤일식 대표는 연구·개발에 주력해 엘리베이터 관련 국내 특허 73개를 비롯해 해외 특허를 다수 확보했다.
다지트는 2017년 한국디자인진흥원 굿디자인 부문에 선정됐고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위너상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공기청정과 조명 역할을 하는 기능성 천장, 교체와 유지보수가 편한 벽면 고정 장치 등 차별화한 제품을 앞세워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