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안심콜 방역패스’가 위·변조 가능성도 줄이는 등 날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경기 고양시는 ‘안심콜 방역패스’로 제공하는 접종정보를 4일부터 RCS 문자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안심콜 방역패스’는 안심콜로 전화해 출입인증을 하면 문자메시지로 접종정보를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고양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전화 한통으로 출입인증과 동시에 방역패스를 제공하며 QR코드를 쓰지 않아도 접종정보 확인이 가능해 QR코드를 쓰기 어려운 점포나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안심콜 방역패스’는 SMS 형태로 접종정보를 제공했지만 단순한 글자 형태인 만큼 위·변조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 이미지 형태의 RCS 문자.(사진=고양시 제공) |
|
시는 이같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메세지를 RCS 문자 형태로 변경해 위·변조 가능성을 줄이기로 했다.
RCS를 이용하면 그림파일로 접종정보를 전송해 위·변조가 사실상 불가능해 진다는 장점이 있따. 또 시는 RCS 문자 전송이 불가능한 경우를 위해 기존의 SMS 형태의 접종정보도 제공한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해 말 ‘안심콜 방역패스’를 시행한데 이어 접종정보를 RCS 문자로 제공해 위·변조 가능성도 줄였다”며 “중대본에서 ‘안심콜 방역패스’의 전국적인 도입을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