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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CES 혁신상은 스마트 홈, 모바일 기기, 건강 등 28개 혁신 부문에서 총 285개 제품이 선정됐다. 이중 우리나라 기업 제품은 43개가 혁신상을 받았다. 한 개 기업이 두 개 이상의 제품에 대해 혁신상을 받은 경우도 있어 기업 수로는 총 29개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체 29개사 중에서 약 70%를 차지하는 20개사가 중소벤처기업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들 중소벤처기업 대다수는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으로서 이번 CES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혁신성을 보여주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정부의 대표 창업정책인 ‘팁스(TIPS)’에 참여했던 엠투에스(M2S)社는 가상현실(VR) 안과 검사기인 ‘VROR Eye Dr.’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최고 혁신상’은 혁신상 중에서도 최고의 기술과 제품에 주는 상으로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엠투에스만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루플(Luple)은 인공지능 조명인 ‘올리(Olly)’를 통해 혁신상을 수상했다. ‘올리’는 낮에는 집중력을 높여줄 수 있는 빛을 내보내고, 밤에는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도와주는 빛을 내보내는 인공지능 조명이다. 루플은 전(前) 삼성전자 엔지니어들이 ‘중기부 사내벤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창업하고 성장한 기업이다.
안현우 소프트피브이 대표는 “중기부 지원은 초기 사업자금 확보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번에 혁신상을 수상하기까지의 작은 밀알이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