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7일 이러한 내용의 온라인개학 대비 원격수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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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수업 운영 중 어려움을 겪는 학교를 위한 비상 지원체계도 운영한다. 스마트 기기 700대를 구비해 필요한 학교를 대상으로 대여와 프로그램 설치를 지원하며 긴급 지원이 필요할 경우엔 직접 방문해 도움을 주는 `찾아가는 샘카`를 5대 운영한다.
취약 계층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시교육청은 학교별 법정저소득 학생 수에 맞춰 1인당 약 7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여 가능한 기기수를 확보하도록 학교에 안내했다. 오는 9일 가장 먼저 온라인으로 개학하는 고3·중3 교육취약 계층에게는 교육부에서 지원한 스마트 기기를 우선 대여할 예정이다. 퇴직교직원 30여 명이 직접 차량을 이용해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를 전달하고 사용법을 설명하는 `옹달샘카`도 운영한다.
개학이 무기한 연기된 유치원의 경우 개학이 수업결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 교원들을 대상으로 원격교육 `집콕유치원`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일 수 있다”며 “미흡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경청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힘든 환경에서 주말도 없이 밤낮으로 학습자료를 제작하고 원격수업을 준비하는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