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 셀링 대신 '공황 매도' 쓰세요"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처 미특정 기금'으로
  • 등록 2020-03-17 오후 12:19:15

    수정 2020-03-17 오후 12:19:15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국립국어원(국어원)은 ‘패닉 셀링’과 ‘블라인드 펀드’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공황 매도’와 ‘투자처 미특정 기금’을 선정했다.

‘패닉 셀링’은 갑작스러운 요인으로 주가가 떨어질 때 투자자들이 보유 주식을 마구 파는 일을,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자들에게서 먼저 자금을 모은 다음에 투자처를 정해 투자하는 펀드를 가리키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9~ 11일 열린 새말모임에서 이들 단어의 대체어로 각각 ‘공황 매도’, ‘투자처 미특정 기금’을 선정했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와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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