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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지난 3월 12일부터 6월 19일까지 불법 입·출국과 국제사기, 마약 밀반입 등 국제범죄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387건을 적발하고 868명을 검거(174명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요단속 대상은 △불법 입·출국(허위초청·서류 위변조·밀입국 등) △외국인 대포물건 △마약 밀반입 △국제사기 △해외 성매매 등이었다. 범죄유형별로는 불법 입·출국이 49.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국인 대포물건(18.8%) △마약 밀반입 등(13.2%) △국제사기(9.2%) △해외성매매(7.4%)가 뒤를 이었다.
세부적으로 중국 현지 알선책과 공모해 중국인들을 제주도로 무사증 입국시킨 후 화물선을 이용해 전남 여수 등지로 무단이탈시킨 중국인 알선책과 내국인 운반책 등을 색출하고 베트남이나 UAE 등에 유령회사를 차리고 불법입국을 희망하는 외국인들을 모집한 후 국내로 허위 초청한 알선책 등을 검거했다
명의이전이 되지 않거나 말소된 차량을 국내체류 외국인에게 판매하고 이를 구매한 외국인이 대포 차량을 무면허·무보험 상태로 불법운행을 하는 것을 적발하고 유학생·노숙인으로부터 금융계좌를 구입한 후 전화금융사기나 카드사기 등 국제범죄에 이용하는 대포물건 알선책이 붙잡히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집중단속 기간 법무부와 협업을 통해 출입국 법질서를 확립하고 국민생활 안전 확보에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테러 및 외국인 강력범죄 등 치안불안 요소를 해소하고 국민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범죄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