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카카오뱅크와 K뱅크가 인터넷은행 예비사업자로 선정된데 대해
현대증권(003450)은 “3대 주주사로서 역할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증권은 KT·우리은행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K뱅크에 참여했다.
|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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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은 30일 “KT컨소시엄의 사업 혁신성과 참여 주주사들의 역량이 제대로 평가받은 결과”라며 “(현대증권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서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관리 역량과 글로벌 금융노하우 등을 K뱅크의 금융 플랫폼에 접목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윤 사장은 “이번 예비사업자 선정으로 현대증권은 향후 핀테크시대를 주도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현대증권의 다양한 금융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내 3000만 통신고객과 주요 주주사의 고객들에게 전부 돌아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뱅크 컨소시엄에는 KT와 우리은행, GS리테일, 한화생명 등이 참여했다. 지분규모를 감안할 때 현대증권은
KT(030200),
우리은행(000030)에 이어 실질적인 3대 주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증권은 은행법 개정 등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주요 주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