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인터넷은행 선정 K뱅크에 자산관리 역량 접목"

KT컨소시엄으로 인터넷은행 예비사업자 선정
KT·우리은행에 이어 3대 주주사로
  • 등록 2015-11-30 오후 1:51:30

    수정 2015-11-30 오후 3:20:20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카카오뱅크와 K뱅크가 인터넷은행 예비사업자로 선정된데 대해 현대증권(003450)은 “3대 주주사로서 역할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증권은 KT·우리은행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K뱅크에 참여했다.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은 30일 “KT컨소시엄의 사업 혁신성과 참여 주주사들의 역량이 제대로 평가받은 결과”라며 “(현대증권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서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관리 역량과 글로벌 금융노하우 등을 K뱅크의 금융 플랫폼에 접목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윤 사장은 “이번 예비사업자 선정으로 현대증권은 향후 핀테크시대를 주도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현대증권의 다양한 금융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내 3000만 통신고객과 주요 주주사의 고객들에게 전부 돌아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뱅크 컨소시엄에는 KT와 우리은행, GS리테일, 한화생명 등이 참여했다. 지분규모를 감안할 때 현대증권은 KT(030200), 우리은행(000030)에 이어 실질적인 3대 주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증권은 은행법 개정 등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주요 주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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