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세브란스병원 피부과 방동식 교수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6차 세계베체트병학회 총회에서 임기 4년의 부회장에 선출됐다.
방동식 교수는 이번 총회에서 훌루시 베체트상도 수상했다. 훌루시 베체트상은 베체트병 분야의 학술적 업적과 학회에 기여한 바가 큰 세계 석학에게 수여된다.베체트병은 안과와 소화기내과, 류마티스내과, 신경과,소아과, 내분비내과, 외과 등 협진이 필요한 전신 염증성질환이다.
방동식 교수는 1983년 국내 처음으로 세브란스병원 피부과에 베체트병클리닉을 개설하고 지금까지 30여년간 약 15,000명의 환자를 돌보고 있다. 그는 베체트병 국제학회 이사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2000년 서울에서 제9차 세계베체트병학회 학술대회에서 사무총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학술대회를 추진한바 있다. 또 대한베체트병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국내 베체트병학회를 이끌어 왔다.
방동식 교수는 한-터키, 한-일, 한-중-일 국제베체트병학회 추진 및 세계피부과학회에서 베체트병 심포지엄 조직 등 많은 국제활동과 베체트병과 관련한 많은 연구 논문 및 저서들을 영문으로 발표해 그 업적이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