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121만건이라는 수치는 표면상으로 보면 굉장히 많은 것 같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장된 수치”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기소된 트윗터글도 국정원 직원이 직접 작성한 글인지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이 지난 1차 공소장 변경으로 추가한 5만5000여건 트윗 중 2만7000여건이 증거능력 부족으로 철회한 것은 검찰의 졸속·부실 수사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트윗글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 역시 새누리당은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사건은 본질적으로 국정원 댓글에 대한 것이지 트위터글에 대한 것이 아니다”며 “트위터 글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알아봐야 하고 트위터의 정치글이 법률 위반이 되는지에 대해서도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이 “트윗글, 리트윗된 거 하면 수억 개 아니겠느냐”고 말하자 권 의원이 “수억 개죠, 수억 개. 미미한 수준이죠”라고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 트위터 글이 수억 개가 되는데 이중에서 121만개의 트윗은 아주 미미한 영향밖에 미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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