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동남아 하늘길 넓어진다

국토해양부, 국제항공 운수권 5개 항공사에 배분
한~사우디, 대한항공 신규취항
한~인도네시아, 복수 항공사 취항
  • 등록 2012-08-01 오후 6:08:36

    수정 2012-08-01 오후 6:08:36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중동과 동남아 지역을 운항하는 항공편이 크게 확대된다.

국토해양부는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총 11개 노선 주88회의 국제항공 운수권을 ‘국제항공 운수권 배분규칙’에 따라 5개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1일 밝혔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003490)이 한국~사우디 등 8개 노선 주28회, 아시아나항공(020560)이 한국~인도네시아 등 5개 노선 주26회,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각각 한국~필리핀 주10회, 에어부산이 부산~시안 등 2개 도선 주14회의 운수권을 배분받았다.

특히 한국~사우디 노선은 이번 운수권 배분으로 대한항공의 신규 취항이 가능해져 중동지역에 새로운 항공시장이 개척될 것이라는 평가다.

한국~인도네시아 노선은 이번 기존에 운항하던 대한항공 외에 아시아나 항공이 복수 취항하게 됐다. 이 운수권은 내년 하계시즌(3월31일)부터 취항 가능하다.

이외에도 5개 중국노선에 신규취항(부산~난징, 부산~시안)과 증편(서울~충칭, 서울~허페이 등)이 가능해져 중국 여행객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운수권 배분으로 중동과 동남아를 여행하는 소비자 이용편의가 증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필리핀 노선은 주50회의 증편으로 승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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