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협박 강도짓도 모자라 성매매 시킨 10대 소녀 구속

  • 등록 2012-06-12 오후 8:58:34

    수정 2012-06-12 오후 8:58:34

[제주=뉴시스] 친구에게 강제로 성매매를 시키고 그 대가로 받은 돈을 상습적으로 빼앗은 10대 소녀가 붙잡혔다.

12일 제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말부터 친구 3명에게 인터넷 등을 통해 알게된 남성에게 수차례 성매매를 시킨 후 받은 10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공갈 및 강도)로 A(15)양을 구속했다.

A양은 지난 1월 중순께 친구에게 편의점 강도짓을 시켜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석방된 후 생활비 마련을 위해 친구들에게 성매매를 시킨 후 화대를 강취한 A양은 빼앗은 돈을 이용해 모텔 등을 돌며 숙식을 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휴대전화 및 인터넷 아이디 추적을 통해 10대 소녀들과 성매매를 한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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