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 주택서 인터넷 끊고 경찰관에게 흉기 휘두른 40대 체포

보일러 코드 뽑고 인터넷 선 끊어
출동 경찰관들에게 흉기 위협
  • 등록 2024-04-09 오후 4:38:53

    수정 2024-04-09 오후 4:38:53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세대 주택에서 보일러 코드를 뽑고 인터넷 선을 끊다가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사진=연합뉴스)
서울 성동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3시 50분께 성동구 금호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어떤 여성이 보일러를 뜯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다세대 주택 지하에서 보일러 전기 코드를 뽑고, 가위로 인터넷 선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와 대치하던 중 A씨가 경찰관들을 흉기로 위협하자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마약 투약을 의심하고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A씨가 검사를 거부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 투약 여부를 조사하는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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