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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공정거래 관련 교수, 연구기관과 시민·소비자 단체 등 각계 전문가 35명을 향후 2년간 자문단의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지난해 8월 첫 회의를 가진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한 위원장을 포함한 공정위측 인사 14명, 자문위원 30명이 참여했으며, 공정위는 주요 추진업무 내용을 자문위원들과 논의 후 이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에도 고물가·고금리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 둔화에 취약한 중소기업과 소비자 등을 보호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경기 둔화에 취약한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기업의 규제 완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세심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며, 산업 구조 역시 디지털 경제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적극적인 대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한 위원장은 플랫폼 업계의 공정한 거래 여건 조성의 필요성도 거론했다. 한 위원장은 “공정거래질서 확립이 곧 역동경제를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며 “플랫폼 생태계 전반의 문화 정립과 확산은 물론, 민생 안정과 혁신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도를 고민하겠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한 위원장은 “시장 상황에 비추어 기업 활동을 과도하게 제약하는 규제는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빈틈없는 법 집행과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문위원들에게는 “미래 혁신과 관련 이슈에 대응하는 기반이 되게끔 고견을 제시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의 업무 추진에도 잘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