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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3월말 기준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을 보면 토스뱅크가 42.0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카카오뱅크 25.7%, 케이뱅크 23.9% 순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는 작년 12월말 40.37%에서 1.69%포인트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같은기간 0.3%포인트 늘었다. 반면 케이뱅크는 작년 12월말 25.1%에서 올해 3월말 23.9%로 1.2%포인트 내렸다.
중·저신용자란 KCB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를 말한다. 인터넷은행은 이들을 위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설립 취지 중 하나다. 인터넷은행들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계획을 보면 토스뱅크가 44%로 근접한 수준이다. 케이뱅크는 32%, 카카오뱅크는 30%다.
토스뱅크는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 ‘TSS(Toss Scoring System)’를 고도화하면서 지속가능한 중저신용자 포용을 이어갈 계획이다. 고객들을 정당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금융정보와 이를 보완할 대안정보 분석·활용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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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올해 2월 중신용대출·중신용플러스대출 2개 상품을 카카오페이 대출 비교 서비스에 입점하는 등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독자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대출 심사에 적용해 우량한 중·저신용 고객을 선별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말보다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감소했지만 대출 잔액만 보면 올해 3월말 2조622억원으로 전년동기(1조2332억원)대비 6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4~5월 취급한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 고객 비중은 약 33%로 증가세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카드·캐피탈 신용대출 대환상품을 3분기 내 출시해 중·저신용자의 1금융권 대출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며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위해 대출상품을 강화하고 신용평점시스템(CSS) 고도화를 통해 리스크 관리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