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신임 한국회계기준원장에 이한상(사진·52)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가 선임됐다.
한국회계기준원은 23일 제2차 회원총회를 열고 제9대 한국회계기준원장에 이 교수를 선임했다. 임기는 내달 1일부터 2026년 2월28일까지 3년이다. 이 신임 원장은 회계기준위원회(KASB) 위원장과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위원장을 겸임한다. 회계기준원은 금융위원회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등 국내 상장사에 적용할 구체적인 ESG 공시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신임 원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텍사스대 회계학 석사, 미국 미시간스테이트대 경영학(회계)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세청 행정사무관(행정고시 재경직 37회), 오클라호마 경영대학 조교수, 회계기준원 초빙연구원, 금융감독원 회계제도실 자문교수, 한국공인회계사회 연구위원, 한국회계학회 재무·보험분과 위원장, 증권선물위원회 감리위원, 금융감독원 자문위원, 국세청 국세행정개혁위원,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부회장, 민관합동 ESG 정책 협의회 위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자문위원, 디지털자산 민관 합동 TF위원,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거시금융분과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작년에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맡아 윤석열정부 국정과제 수립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