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이 핀터레스트의 지분 9%를 확보,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한 평가인데, 6일(현지시간) 월가로부터 비슷한 평가가 나왔다.
핀터레스트는 이미지 기반의 SNS플랫폼으로 수익모델은 광고매출이다. 하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매출 감소와 경쟁 심화 및 성장세 둔화 등으로 날개 없는 추락을 이어왔다.
에릭 쉐리던은 “핀터레스트의 경영진이 플랫폼을 통한 수익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며 “소셜 커머스와 크리에이터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플랫폼내 쇼핑 및 상거래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월간 활성 사용자(MAU) 및 사용량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사업모델 개선을 통해 광고 사업 성장은 물론 새로운 수익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파이퍼샌들러의 토마스 챔피온 애널리스트는 “핀터레스트의 활성사용자 및 사용량 추이가 견고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이를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사업 모델에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에릭 쉐리던은 새로운 사업모델에 대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다만 월가의 전반적인 평가는 아직 신중한 편이다. 핀터레스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3명으로 이중 매수의견은 7명, 비중확대는 3명에 그친다. 중립과 매도가 각각 22명, 1명으로 평균 목표주가는 25.71달러다. 이는 이날 핀터레스트 종가 25.83달러를 조금 밑도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