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20년 복권기금 꿈 사다리 장학금 신청을 오는 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접수받는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예산은 93억 원으로 중·고등학생 1000명을 선발해 지원한다. 중학생은 월 25만원, 고등학생은 월 35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장학생으로 선발, 올해 대학생이 된 학생들은 월 45만원을 지원받는다.
장학금 유형은 △꿈 장학금(700명) △재능 장학금(250면) △SOS 장학금(50명)으로 구분했다. 꿈 장학금과 재능 장학금은 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차상위계층이 지원 대상이다. 꿈 장학생은 학교의 추천을 받아 선발하는데 반해 재능 장학생은 학생이 신청,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재능 장학생은 특기·잠재력을 가진 저소득층 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신설한 SOS 장학금은 코로나 사태 등으로 위기상황에 직면한 학생들을 선발해 지원한다.
한국장학재단은 오는 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신규 신청을 받아 서류·심층평가를 거쳐 7월에 장학생을 선발한다. 설세훈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교육부는 이 장학 사업을 토대로 아이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지원이 절실한 저소득층 중고등학생들에게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