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 회장 “고랭지무·배추 가격안정 총력”

강원 대관령 방문…수급상황 긴급 점검
“출하물량 확대, 특별 할인판매 등 지원”
  • 등록 2019-08-20 오후 1:39:16

    수정 2019-08-20 오후 1:49:57

김병원(가운데) 농협중앙회 회장이 20일 강원도 대관령 일대 포전에서 고랭지배추를 살펴보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병원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은 20일 전국 최대 고랭지무·배추 주산지인 강원도 대관령 일대 포전을 찾아 수급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김 회장은 추석 성수기에 맞춰 출하를 준비 중인 포전의 작황을 확인하고 가격 안정대책 추진 상황을 살폈다. 그는 출하를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며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출하 전까지 세심하게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가격 안정 대책 추진을 통해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농협은 고랭지무·배추 가격안정을 위해 산지농협 수급안정사업 물량을 전년대비 36% 증가한 8만9000t으로 늘렸다. 지난달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와 연계해 출하 물량을 분산하고 채소가격안정제 계약물량을 활용해 수급조절을 추진 중이다.

이상기상에 대비한 고랭지배추 예비묘 100만주 생산과 방제약제·용수장비 사전 준비 등 농업인 피해 최소화 대책도 마련했다.

이달말부터 다음달 11일까지는 추석 대비 가격 안정 대책으로 무·배추 계약물량 출하를 확대하고 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통한 특별 판매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농업인 소득 안정과 추석 성수기를 대비를 위해 출하 물량 확대, 특별 할인판매 등으로 가격 안정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고랭지무·배추 생산량 증가로 가격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정부·지자체·농협이 협력해 추가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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