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하 NIA)은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지능정보사회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의 활용기반 조성을 위해 시범사업을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블록체인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로, 네트워크 내에서 공동으로 데이터를 검증하고 기록·보관해 공인된 제3자 없이 데이터의 무결성 및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다. 미래부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데이터 관리의 안정성이 보장되고 거래비용이 대폭 절감될 수 있는 시범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 블록체인 작동 프로세스. (자료=F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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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블록체인 기술 시범사업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다양한 신규 서비스 개발을 목적으로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유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 총 3~4개 과제(총 14억원 규모, 민간 매칭 별도)를 선정하여 지원한다. 또 서비스의 조속한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연계 기술 지원 및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으로 시장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본 사업의 공모안내서는 오는 8일부터 NI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같은 날 NIA 서울사무소(중구 무교동)에서 열리는 ‘2017년 ICT융합사업 설명회’에서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미래부는 IoT·정보보호 등 산업 분야별 응용을 위한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블록체인 기술 적용 확산을 위한 법제도 개선 과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석영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제3의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다수의 참여자가 P2P 형태로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 인프라는 앞으로 우리 사회를 새로운 모습으로 바꿔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하며 “블록체인이 산업 전반에서 조기에 응용·활성화 될 수 있도록 이번 시범사업이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