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규철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 |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의 2015년 초대작가로 안규철(60)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안 작가는 서울대학교 조소과와 독일 슈투트가르트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1980년대 중반부터 삶과 예술에 대한 사유적이고 성찰적인 작업을 전개해왔다. 1990년대 이후에는 일상적 사물을 소재로 사회 부조리와 관습적 시각에 질문을 던지는 개념적 작업을 발전시켰다. 오브제 조각과 텍스트 설치 작업을 통해 자신의 작업세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2000년대부터는 건축적인 요소를 반영해 관객의 경험과 사유의 폭을 넓혀오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자동차 후원으로 2014년 처음 시작했다. 작가 추천과 선정과정에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직 전체의 조사 연구 및 추천을 기반으로 진행하며 내·외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최종 작가 선정이 이루어진다. 최종 선정 작가는 오는 9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시 등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이불 작가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