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16일 진도 인근 해상에서 승객과 승무원 477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한 가운데 선장 등 승무원의 구조 과정과 침몰 원인을 둘러싼 의혹들이 생겨나고 있다.
현재 당국은 선장과 승무원의 구조 과정 등 관련 사항에 대해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이 승객들보다 먼저 구조됐다는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 △ 이경옥 안전행정부 2차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남 진도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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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선장의 항로 판단 착오 가능성도 제기됐다. 해수부 관계자에 따르면 침몰된 여객선 세월호가 통상적인 항로를 벗어나 암초 지역을 운항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판단 착오로 인한 인재가 아니냐는 주장이 일고 있다.
실제 세월호 침몰 해역은 전자해도상 암초지역으로 표시돼 있다. 또 사고 해역은 평균 수심이 27m로 주변 바다에서 가장 낮은 지역이다. 따라서 정상적인 항로를 벗어나 사고에 이른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생기고 있다. 물론 당국은 정확한 침몰 원인을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세월호는 수학여행 학생과 교사, 승무원 등 477명을 태우고 인천을 출발해 16일 11시45분 제주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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