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폭하락..지표호조에도 재정절벽 관망

  • 등록 2012-11-27 오후 11:33:04

    수정 2012-11-27 오후 11:33:04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또다시 소폭 하락하며 출발하고 있다. 유로존의 그리스 지원 재개 합의에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까지 가세했지만, 재정절벽 협상 재개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5%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0.15% 떨어지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일보다 0.18% 하락 중이다.

전날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에 대해 구제금융 지원 재개와 채무부담 경감안을 합의한 것이 불확실성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 또 개장전 나온 지난달 내구재 주문과 대도시 집값 등 경제지표들도 호조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재정절벽이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 부담이다. 이날 미국 공화당은 재계 인사들을 만나 재정절벽 문제를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해결책 마련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랄코프를 45억9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북미 최대 가공식품업체로 발돋움하게 된 콘애그라가 4.31% 상승하고 있다. 랄코프는 무려 26% 이상 급등하고 있다.

코닝사는 4분기 LCD 유리 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5.91% 상승하고 있다. 페이스북 역시 노무라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덕에 0.04%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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