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053000)에 이어 신한금융(055550), 하나금융도 삼화저축은행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저축은행 실상을 알기 위한 차원에서라도 실사를 해볼 필요성이 있다"며 "신한지주도 LOI를 제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류시열 신한금융 회장은 "오는 24일쯤 가부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우리금융지주는 실사 후 경쟁입찰 단계까지 참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금융당국은 보험사나 증권사에서도 관심을 나타내는 곳이 있어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앞서 메리츠종합금융증권도 삼화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하기 전 인수를 추진했으나 가격 조건이 맞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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