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1% 늘어난 8010억6000만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5% 늘어난 919억2500만원을 순이익은 46.5% 증가한 634억3300만원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의 이 같은 성과는 병원사업분야와 일반의약품, 수출분야의 고른 성장에 따른 것이라는 평가다.
구체적으로 병원사업분야(ETC; 전문의약품)에서는 천연물신약인 스티렌이 854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약국사업분야(OTC; 일바의약품)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130억(16%↑) 늘어난 9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약국 직거래처가 확대된 데다 도매상 전환에 따른 유통재고가 소진된 것이 성장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수출사업분야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42.9%가 성장한 9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기존의 남미와 동남아 지역의 수출물량 증가와 함께 자이데나의 러시아 수출 확대, 인도에 항암제 수출물량 증가 등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동아제약의 총 자산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동아제약에서 1100억원과 계열사들에서 1000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발생했으며, 이에 따른 세금 300억원을 합쳐 총 2500억원의 자산이 더해진 결과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은, 지난 2008년 말 1조210억원의 자산평가가 이뤄진 유한양행에 이어 두번째로 총 자산규모 1조원을 넘어선 제약사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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