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비상 상황을 혁신 원동력으로 삼자”

"변화에 적응하고 기회로 전환하는 게 기업 본질"
  • 등록 2025-01-02 오후 2:12:00

    수정 2025-01-02 오후 2:12:0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우리를 둘러싼 비상 상황을 정면 승부로 돌파해 혁신의 원동력으로 바꿔냅시다.”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사진=동원그룹)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변화에 적응하고 이를 기회로 전환하는 것이야말로 기업의 본질이다. 지금의 위기는 우리에게 혁신의 필요성을 더욱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남정 회장은 우선 “불확실하고 요동치는 시대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우리 핵심 가치로 돌아가자고 제안하고 싶다”며 “우리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에게 어떤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지 냉철히 점검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남다른 궁리와 실행이 필요하다. 경쟁은 치열해지는데 기존 방식만 고집하면 성장은커녕 현상유지조차 힘들어진다”며 “동원은 이제 기존 시장 룰을 새로 쓰는 게임체인저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관성적 사고를 깨고 기존 틀을 넘어서는 파괴적 혁신을 추구하자”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인재 기준도 변화해야 한다. 동원 인재는 항상 도전하고 새로움에 목말라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면서 “상사는 지시만 하고, 후배는 따르기만 하는 문화에서 과감히 벗어나자. 앞으로 동원 인재 등용과 보상 기준은 명확하다. 새로운 것(something new), 더 좋은 것(something better), 다른 것(something different)으로 새롭게 시도하고, 성과를 내자”고 역설했다.

그는 “회사는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찾고 본업을 확장하기 위해 외부와의 유연한 콜라보(협력)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기술, 비즈니스 가능성을 가진 다양한 외부 파트너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혁신을 주도해 나가자”고 했다.

이와함께 “새로운 관점을 더하는 ‘디지털 전환’에도 더욱 집중하자. 디지털 기술로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사회 필요를 파악하는 혁신 기반으로 활용하자”면서 “우리 모두 투철한 승부욕과 열정으로 모든 사업부문에서 선두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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