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 오래된 구도심을 소호거리로… 오영주 장관 “지역 창업가 지원”

오영주 장관, 강원 속초의 지역 상권 ‘소호거리’ 방문
지역 창업가를 기업으로, 정책 지원 추진
  • 등록 2024-10-18 오후 3:14:04

    수정 2024-10-18 오후 3:14:04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속초의 골목 상권 로컬 크리에이터(지역가치 창업가)들을 만나 골목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강원 속초 소호259 호스텔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참석자들과 로컬 크리에이터 성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오 장관은 18일 강원도 속초시 소호259 호스텔을 방문해 민간 주도로 골목상권을 살리고 있는 속초 지역 창업가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오 장관은 지역 창업가와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해 글로컬 상권을 육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한 소호259 호스텔은 이상혁 대표와 동생인 이승아 공동대표가 오래된 여인숙을 개조해 창업한 게스트하우스다. 이들은 소호259 호스텔 옆에 팝업·복합문화공간인 소호259 클래식을 열어 속초 여행객을 위한 숙박시설과 소통·파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을 중심으로 속초 동명동 골목에 다양한 지역 창업가들이 들어서며 ‘소호거리’라는 새로운 골목 상권이 만들어졌다.

오 장관은 소호259 클래식과 소호259 호스텔 공간을 둘러보고 이상혁·이승아 공동대표가 이곳을 골목 상권과 연계해 골목을 활성화한 사례를 들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오래된 폐조선소를 커피숍·박물관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조해 카누 제작·체험할 수 있게 만든 ‘칠성조선소’ △속초 홍게로 다양한 식품을 개발하는 ‘러브마린’ △독창적인 제과·제빵 기술로 성장하고 있는 ‘과자의 성’ 사례 등을 듣고 지역 창업가가 기업으로 성장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 장관은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기업으로 성장하고 골목 상권을 넘어 골목 산업으로 나아가는 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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