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내달 15일까지 해외에서의 위조상품 유통방지를 위한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대응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차단 현황. (그래픽=특허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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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특허청은 지난해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을 통해 해외 온라인 K-브랜드 위조상품 피해신고 207건을 접수했다. 38개국(77개 전자상거래플랫폼) 및 4개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 페이스북, X, 틱톡)에서 위조상품 판매게시물 16만여건(36개사, 52개 브랜드, 376개 제품)을 차단해 4000억원의 경제적 피해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우리 수출기업의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차단 지원을 확대하고, 해외직구 위조상품 사전진단을 집중 지원하는 등 해외 온라인 K-브랜드 위조상품 피해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차단 지원사업을 통해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중남미 등 전 세계 114개국에서 운영되는 1604개의 온라인플랫폼을 대상으로 위조상품 모니터링 및 차단을 올해 250건으로 확대 지원한다. 해외 온라인플랫폼에서 위조상품 피해가 있는 기업들이 지원을 신청할 수 있고, 사업 신청 시 위조상품 모니터링 인공지능(AI) 및 전문인력 등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업체 중에서 기업의 수요에 맞춰 수행업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해외 온라인플랫폼에서의 위조상품 유통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기업들은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 사전진단 서비스를 통해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현황 조사를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사전 진단 결과, 위조상품 유통피해가 심각한 기업들은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차단 지원사업을 신청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범위를 기존 중국·동남아에서 미국 등의 플랫폼으로 확대 지원하고, 최근 위조상품 피해이슈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해외직구 온라인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는 별도로 신청받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국내에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고, 지원사업 대상 국가에 유효한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국내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코로나 이후 위조상품 유통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기업을 위해 해외 온라인플랫폼에서 발생하는 K-브랜드 위조상품 대응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