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인니 영부인과 차담…여성 사회참여 확대 노력키로

“K팝 좋아하는 자녀들 한국 문화 느낄 기회 있을 것”
이리아나 여사, 인니 전통 바틱 클러치 선물
전날엔 메가와티 여당 대표와도 만찬
  • 등록 2023-09-08 오후 5:51:14

    수정 2023-09-08 오후 5:51:14

[자카르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공식 방문에 동행한 부인 김건희 여사는 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와 친교 차담을 했다.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부인 이리아나 여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두 정상 배우자는 이 자리에서 아동, 노인, 취약계층 등과 만난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며 여성의 인권 신장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서 더욱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여사는 또 지난해 7월 방한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이리아나 여사의 한국 재방문을 고대한다며 “K팝을 좋아하는 대통령 부부의 자녀들이 역동적인 한국 문화를 느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리아나 여사는 감사를 표했으며, 김 여사에게 인도네시아 전통 바틱으로 제작한 클러치를 선물하기도 했다.

한편 김 여사는 전날에는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집권 여당 대표 초청으로 인도네시아 보고르의 바투 툴리스 궁에서 차담과 만찬을 함께하며 가족, 양국 역사와 음식 문화, 북한 인권, 청와대 개방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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