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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은 23일(현지시간) ‘방류일은 가까워졌는데 설명과 설득은 부족하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8년 전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에 ‘당사자의 양해 없이는 배출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정부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21일 기시다 총리를 만난 사카모토 마사노부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분명 ‘여전히 방류에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와 도쿄전력은 이 상황을 일본은 물론 전 세계에도 철저히 설명해야 한다”며 “절차의 안전을 보장하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처리할 책임을 져야한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관계 각료회의를 마치고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와 관련해 “국제사회에서 정확한 이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시점은) 기상 등 지장이 없으면 24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2051년까지 원전 폐기 작업과 오염수 방류를 완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