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대출" 나온다..쿠팡파이낸셜, 여신전문금융업 등록

법인 대표에 신원 쿠팡 CPLB 부사장
입점 업체 대상 대출 서비스 출시 전망
  • 등록 2022-08-08 오후 3:15:07

    수정 2022-08-08 오후 3:15:07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쿠팡이 신설법인 ‘쿠팡파이낸셜’을 통해 금융업에 진출한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쿠팡페이의 자회사 쿠팡파이낸셜은 지난 5일 여신전문금융업법상 할부 금융업에 등록했다.

쿠팡을 창업한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지난해 3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쿠팡파이낸셜은 쿠팡페이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쿠팡은 올해 초 쿠팡페이의 자회사 ‘CFC준비법인’을 설립하고 여신전문금융업 진출을 준비했다. 지난 6월 말 사명을 쿠팡파이낸셜로 변경했다. 새 법인 대표는 신원 쿠팡 CPLB 부사장이 맡는다.

카드사가 아닌 할부 금융이나 신기술 사업자는 결격사유가 없으면 등록만으로 사업이 가능하다. 할부금융업을 하려면 자본금이 200억원 이상이 필요한데 쿠팡파이낸셜의 자본금은 400억원으로 기준을 충족했다.

업계에서는 쿠팡은 본격적으로 할부 금융업에 진출해 쿠팡에 입점 소상공인, 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대출 서비스 등을 선보일 것으로 보고있다. 네이버파이낸셜처럼 캐피털 사업을 전개하면서 금융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다.

쿠팡 관계자는 “할부 금융 등 이커머스 관련 핵심 금융서비스를 기반으로 중소상공인과 같은 이커머스 금융소비자들의 수요에 특화된 새롭고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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