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민간전문가와 협업 기반으로 수해·태풍 등 재난 발생 초기에 피해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맞춤형 복구 방안을 안내하는 ‘재해신속지원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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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에 따르면 지역별 전문가 총 25명으로 구성된 재해신속지원단은 피해 접수 후 3일 이내에 피해기업에 방문해 피해수습 방안 및 복구 우선순위를 코칭하고, 연계 가능한 지자체 및 유관기관 재해 지원서비스를 안내한다.
또한 전문가의 진단·코칭 결과 재해 복구를 위한 정책자금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중진공 지역본·지부를 통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월 경산지식산업지구 화재 및 3월 울진 산불 발생 시 피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재해신속지원단을 시범 운영했다. 재해 발생 즉시 전문 손해사정사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예상 피해액 산정, 대응방안 수립 지원 등을 통해 피해기업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뒷받침했다.
중진공은 중소기업 피해가 여름철 수해·태풍 발생 시기에 집중되는 점을 감안해 전문 인력풀 교육 및 시스템 구축 등 준비를 마쳤다.
김학도 이사장은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경영상 피해를 입은 중소벤처기업에게 체계적인 피해 복구 서비스를 제공해 조기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향후 모바일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피해기업이 더 빠르고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