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AZ 접종 동의률 93→77%, 불안한 마음 반영됐다 생각"

"65세 이상 고령층, 건강상태에 대한 부분 일부 반영"
"신뢰성 확보하는 게 접종률 높이는 일"
  • 등록 2021-03-22 오후 3:21:48

    수정 2021-03-22 오후 3:21:48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요양시설·요양병원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동의률이 한 달만에 93%에서 77%로 떨어진 것에 대해 “국민들께서 불안한 마음도 반영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정 본부장은 22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65세 이상 고령 어르신 특히 또 지역사회에 계신 어르신이 아니라 병원에 입원치료받고 계시는 분들이 접종대상이기 때문에, 건강상태에 대한 부분들도 반영이 일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백신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는 게 접종률을 높이고 또 접종률을 유지해서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저희는 국민들께서 정확하게 판단하실 수 있게끔 정확한 정보와 또 이상반응에 대한 조사 결과에 대한 투명한 설명 이런 부분들을 통해서 상세한 정보를 드리고, 판단하실 수 있게끔 그렇게 안내를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저희가 65세 이상 어르신들 접종을 시작하는 요양병원, 요양시설은 저희가 기존 지난 1년 동안에 경험했던 것 중에 가장 위험도가 높았던 대상”이라며 “아무래도 기저질환도 있으시고 또 집단으로 입원치료나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유행이 생겼을 때는 감염률도 높고 또 치명률도 높을 수 있다. 의료기관 등을 통해서 잘 설명을 드리고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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