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값 이달 또 6.25%↓..32개월만 최저 `4달러`선 붕괴

슈퍼사이클 이전 2016년 9월 이후 첫 3달러 진입
낸드플래시 가격도 6개월 연속 하락세
미중 무역전쟁 속 화웨이 변수로 하반기 안갯속
  • 등록 2019-05-31 오후 1:55:30

    수정 2019-05-31 오후 1:55:30

올 들어 1~5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추이. (단위=달러·자료=D램 익스체인지)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이달 세계 D램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또다시 6% 이상 하락해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4달러 선이 붕괴, 3달러대로 진입했다. D램 가격이 3달러 선으로 떨어진 것은 ‘슈퍼사이클’ 이전인 2016년 9월 이후 32개월만에 처음이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이달 1% 초반대 하락을 기록하며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가 발표한 이날 기준 D램(DDR4 8Gb 1Gx8 2133MHz PC향 범용제품 기준)와 낸드플래시(128Gb 16Gx8 MLC 메모리카드/USB향 범용) 등의 고정거래가격이 각각 3.75달러와 3.93달러로 전달 대비 각각 6.25%, 1.26% 하락했다. 특히 D램은 올 들어서만 48.3%나 급락하며 2016년 9월(3.31달러) 이후 처음으로 3달러대로 추락했다.

D램 가격은 지난해 10월(-10.74%)와 11월(-1.64%) 등 두 달 연속 하락한 이후 12월엔 소폭 반등(0.83%)했지만, 올 1월부터 다시 넉 달 간 매달 10% 이상 하락하는 등 5개월 연속 떨어졌다. 하지만 이달은 하락폭이 6.25%로 이전보다는 축소됐다.

D램 익스체인지는 메모리 가격 하락 흐름이 올 상반기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미·중 무역 전쟁 격화로 인해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이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어 올 하반기 시장은 변동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D램 익스체인지 측은 “8G D램 모듈 가격이 6월엔 작년 말 대비 절반 수준인 3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면서 “세계 2위 스마트폰 업체인 화웨이가 미국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올 하반기는 계절적으론 성수기지만 D램 가격의 변동성은 기존 예상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