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울릉도에 국민임대주택을 8년 만에 추가 공급한다.
LH는 최근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등 3개 지역에서 110가구 규모의 국민임대주택 신축 공사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지역별로 울릉읍 도동리에 국민임대 72가구, 남서리에 22가구, 천부리에 16가구를 짓는다. 총 사업비 227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7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LH가 울릉도에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은 2007년 저동에서 국민임대주택 71가구를 착공한 이후 처음이다.
울릉도는 주택보급률이 67%에 불과하지만 섬 특성상 자재 공급이 어렵고 건축비도 비싸 임대주택 공급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독도 지킴이 역할을 하는 지정학적 의미와 관광객 증가 등을 고려해 임대주택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고 LH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