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측은 수익성 하락이 지상파 무료 주문형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일시 상각비, 강원방송 인수에 따른 비영업성 비용, 디지털 전환 관련 인프라 투자 및 유지보수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가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9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전 분기 대비 1.9% 성장했다.
가입자면에서는 방통 융합 추세에 따라 업계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서도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디지털방송, 인터넷, 집전화, 알뜰폰 등 모든 부문에서 순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9월말 기준으로 417만명이 CJ헬로비전의 방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 중에서 아날로그 가입자 수는 170만명으로, 59%의 디지털 전환율을 보이고 있다. 헬로모바일 가입자는 3분기 동안 5만8000명 순증한 78만8000명을 기록했다.
서비스별 매출에서는 방송 부문이 디지털 전환 및 VOD 등 관련 부가서비스 매출 증대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방송 매출은 10.5% 성장한 1059억원이다. 이 중에서 VOD 매출은 14% 성장한 229억원이다.
다음으로는 인터넷전화, 헬로모바일, 티빙 순으로 각각 6.3%, 5.9%, 5.3%씩 성장한 143억원, 820억원, 45억원을 달성했다. 인터넷의 경우에는 소폭(0.7%) 감소한 매출 355억원을 기록했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최근 방송산업은 인접 산업분야였던 정보통신 분야와 통합되며 ICT 업계로 재편되는 등 큰 변화 속에서 새로운 경쟁과 기회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CJ헬로비전의 앞선 서비스 및 R&D 역량을 바탕으로 모든 사업 부문의 가입자 순증과 성공적인 디지털방송 전환을 통해 질적, 양적 성장을 지속함으로써 ICT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CJ헬로비젼, 3Q 영업익 251억..전년比 26%↓
☞대표 알뜰폰 상품은?..낭비없는 3G, 반값 LTE까지
☞단통법 시대, '반값 LTE'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