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잔 女, 아침에 화내는 이유 따로 있다

  • 등록 2013-03-13 오후 6:36:56

    수정 2013-03-13 오후 6:36:56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남성보다 여성이 수면부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3일(한국시간)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듀크대 연구진은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한 여성은 쉽게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낸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매체는 잠이 부족한 여성은 뇌졸중, 심장질환 등 위험도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 여성은 남성보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어진다”며 여성은 잠을 충분히 자서 심신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연구진은 아침에 여자가 예민한 것에 대해 남자가 어느 정도 이해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구진은 “신체 일부에 염증이 생긴 여성의 경우 특히 아침에 더 심한 고통이 따르게 된다”고 언급했다. 마이클 브레우스 박사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예민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여성은 남성보다 적어도 20분 이상 잠을 더 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외 누리꾼들은 “아침에 예민한 여자 많더라”, “그런 이유가 있었을 줄이야”, “일리 있는 주장이네”, “여자는 역시 남자의 보호가 필요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남성은 여성에 비해 수면 부족에도 잘 견디는 것으로 드러났다. 깨어있는 동안 여성의 뇌가 남성의 뇌보다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처리하려 들기 때문에 잠이 더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호르몬 분비의 차이도 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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