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크레딧마감]예상밖 금리 동결..회사채 가격 오름세

오전장 하락에서 오후 상승반전..SK그룹·금융지주채 거래 눈길
  • 등록 2011-05-13 오후 6:02:03

    수정 2011-05-16 오전 9:31:59

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13일 17시 3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예상밖 금리 동결로 회사채 시장도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오전장 내림세를 나타냈던 회사채 가격은 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후들어 상승 반전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13일 프리미엄 마켓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장외시장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종목은 한국투자금융지주13-2(AA-)로 총 2000억원이 거래됐다. 특히 신한금융지주(055550)50(AAA)은 민평대비 10bp 낮은 수준(높은 가격)에서 500억원이 유통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장에서는 SK(003600)그룹 관련종목들의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 SK248-1(AA+)의 경우 민평보다 2bp 낮게 1000억원이 거래됐고, SKC(011790)&C18(AA) 역시 4bp 낮은 금리에 600억원이 거래됐다.

이밖에 GS8(AA)이 4bp 낮은 3.58%에 500억원, 하이닉스211(A-) 역시 4bp 떨어진 6%의 금리로 451억원이 각각 유통됐다.

대부분의 종목이 4~5bp 떨어진 수준에서 거래된 가운데 노스아현유동화1-1(AA-)의 경우 민평보다 16bp 높게 거래됐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금리 인상이 예상돼 회사채 가격이 떨어지는 모습이었지만 갑자기 금리 동결 결정으로 수요가 많아지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탔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현대차(005380)그룹 계열사들의 등급 상향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비앤지스틸의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와 한신정평가는 현대비앤지스틸의 등급을 종전 `BBB+`에서 `A-`로 높였다.

또 지난주 등급이 오른 또다른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 현대파워텍은 9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조건을 마무리 지었다. 국고채 3년물+64bp 수준으로 대우증권과 SK증권, HMC증권이 각각 200억원씩 인수하며, 하나대투증권과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100억원씩 인수할 예정이다.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물 수익률은 3.66%로 전날보다 1bp 떨어졌다. 동일 만기 AA-와 BBB- 회사채 수익률은 각각 4.45%, 10.48%로 1bp씩 하락했다. AA- 스프레드는 전날과 동일한 79bp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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