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보이스피싱 예방, '의심하고 끊고 확인하는' 대응 가장 중요"

간담회 패널들, 예방 교육·홍보·포상 등 제언
신한은행,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0억 출연
  • 등록 2023-05-02 오후 2:30:00

    수정 2023-05-02 오후 6:34:38

(사진=금융감독원)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은 2일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국민들이 ‘의심하고, 끊고, 확인하는’ 일상의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간담회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러한 경각심 제고를 위해 정부, 유관기관, 금융권과 합심해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보이스피싱 피해 경험이 있는 금융소비자, 피해를 막은 영업점 직원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패널들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환전 수수료를 절약하려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되기도 한다며 유학생들에 대해서도 피해예방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보이스피싱을 당할 경우 피해금을 지급하는 보험이 국민들에게 많이 알려져서 금전 피해를 줄이는 데 활용돼야 한다고 했다.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의심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경각심을 제고하는 홍보를 확대하고, 보이스피싱 예방 성과에 대해 금융당국이 적극 포상해 영업점의 동기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교육·홍보·포상 등 패널들의 다양한 제언을 보이스피싱 예방 업무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간담회에 앞서 신한은행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3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신한은행이 모금회에 3년간 총 300억원을 출연하고, 모금회는 보이스피싱 피해자에 대한 생활비 지원, 심리·법률 상담, 예방교육·보험제공, 대국민 홍보·캠페인 등 사업을 진행한다.

이 원장은 “이번 사회공헌 사업이 상생 금융의 마중물이 돼 우리 사회 저변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옥동 신한지주(055550) 회장은 지난 3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 이상의 개인 기부를 통해 ‘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로 선정된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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