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외부감사대상 회사는 3만1744사로 전년 대비 2.1%(687사) 줄었다.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회계정보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일정요건을 충족하는 주식회사 등에 대해 외부감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외부감사대상 회사의 최근 10년간 평균 증가율은 5.6%다. 지난해에는 新외감법 본격 시행으로 소규모 회사가 외부 감사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외부감사대상 기업이 전년보다 2.1% 감소했다.
외부감사대상 중 주권상장법인은 2382사로 전년 대비 56사 증가했으나, 비상장법인은 2만9362사로 전년 대비 743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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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기적지정 상장사는 계속지정 214사와 신규지정 220사를 지정했고, 지난해 소유경영미분리 대형비상장주식회사에 해당하는 28사에 대해 감사인을 신규로 지정했다.
직권 지정은 상장 626사, 비상장 433사 등 총 1059사다. 이는 전년(1004)보다 5.5%(55사) 증가한 수준이다. 이중 상장예정법인은 362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3년 연속 영업손실 등 재무기준에 따라 지정된 곳이 245사, 관리종목 133사, 최대주주·대표이사 변경 75사 순이다.
증선위는 감사인 지정대상 1521사에 대해 총 75개 회계법인을 지정했다. 4대 회계법인(삼일·삼정·한영·안진)이 속한 가군은 526사(34.6%)로 전년(454사, 37.1%) 대비 72사 증가했으나 비중은 2.5%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