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삼성전자(005930)와 NAVER(035420) 등 IT업종 뿐 아니라 IT관련 소프트웨어 등이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도 함께 오르고 있다”며 “삼성전자 등 IT대장주가 한 달여 정도는 쉬었으나 7월이 다가오면서 2분기 실적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오르면 코스피 지수 또한 동반 상승하는 구조다.
김 연구원은 “IT강세는 삼성전자 뿐 아니라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등도 상승세를 보인단 얘기”라며 “내수회복 기대감에 반도체 외에도 핸드폰, 백색가전 등도 호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순조롭게 간다면 코스피 지수가 올라가겠지만, 이런 이벤트들에 발목이 잡힌다면 기간 조정을 거치면서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외에 코스닥도 강세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그는 “코스피와 코스닥 강세가 함께 가는 분위기”라며 “코스닥 업종 내 IT, 헬스케어, 내수와 관련된 소비재 비중이 70~80% 차지하는데 이들이 경기회복과 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전반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