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75.6% '드라마에 푹 빠진 경험 있다'

  • 등록 2016-10-18 오후 1:47:24

    수정 2016-10-18 오후 1:47:24

조정석.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미혼남녀 10명 중 8명(75.6%)이 드라마 속 주인공에게 푹 빠진 적이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369명(남성 156명, 여성 213명)을 대상으로 ‘미혼남녀와 드라마’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다.

여성은 남우주연(73.2%)과 남우조연(12.7%) 등 주로 남자배우(85.9%)의 매력에 빠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우주연(1.9%)과 여우조연(0.5%) 등 여자배우에게 매력을 느꼈다는 답변은 2.4%에 불과했다. 기타 답변(까메오와 조연)은 11.7%였다.

반면, 남성은 여우주연(37.2%) 뿐 아니라 남우주연(26.3%), 여우조연(16.7%), 조연(9.6%), 남우조연(5.1%), 까메오(5.1%) 등 상대적으로 다양한 배역의 매력에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남녀에게 드라마 몰입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남성은 ‘배우의 외모’(29.5%), 여성은 ‘배역의 성격’(33.3%)이라고 답했다. 이어 남성은 ‘배역의 성격’(26.3%), 여성은 ‘배우의 외모’(20.2%)를 꼽아, 남녀의 인식 차이가 드러났다.

최근 드라마 속 가장 매력적인 남자주인공은 여성의 높은 지지로 ‘조정석’(23.8%)이 1위를 차지했다. ‘지창욱’(20.9%), ‘박보검’(14.4%), ‘서인국’(11.4%)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매력적인 여자 주인공에는 ‘박하선’(25.5%)이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김유정은 19.2%, 김하늘과 공효진은 각 13.8%의 득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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