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조리사가 `구토물` 먹도록 강요..김해 어린이집 `아동학대` 혐의 수사

  • 등록 2015-01-20 오후 3:58:13

    수정 2015-01-20 오후 3:58:13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경남 김해에서도 어린이집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김해의 한 어린이집 조리사 A(53·여)씨를 아동복지법 위반혐의로 수사 중 이다.

A씨는 지난해 12월 16일 오전 12시께 김해 한 어린이집에서 5세 남자아이가 음식물을 남기자 이를 강제로 먹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남은 음식을 강제로 먹던 아이가 구토를 하자 그 구토물까지 먹도로 강요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조리사에게 맞았다”는 피해아동의 추가 진술을 확보하고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조리사를 상대로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그러나 조리사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식을 먹으라고 소리는 질렀으나 구토물을 먹이거나 때린 적은 없다”며 관련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다.

조리사 A씨는 논란이 일자 지난달 30일 해당 어린이집을 권고사직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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