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단원고 학생 77명 안전 확인

  • 등록 2014-04-16 오후 3:08:52

    수정 2014-04-16 오후 4:23:41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77명이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248명의 학생의 신변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단원고는 16일 오후 2시 30분 긴급 브리핑을 갖고 “구조돼 연락이 취해진 학생은 77명”이라고 밝혔다.

이희훈 단원고 교무부장은 “구조 인원은 학교에서 직접 연락이 되는 경우만 파악한 것으로 현장에서 교사 2명이 인솔 중”이라며 “사망자 1명은 2학년 4반 정차웅 군으로 확인됐다. 시신은 진도 한국병원에 안치됐다”고 전했다.

단원고 학부모 300여명은 버스를 이용해 진도로 출발했다. 이 교무부장은 “추가로 현장에 가고자하는 학부모는 학교에서 준비해 바로 출발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8시55분 쯤 단원고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 등 승객 477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해 현재 368명이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107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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