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0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출발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지수선물이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개장 직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일에 이어 달러 강세가 부담을 줬다.
오전 9시42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27% 하락한 1만1315.87을, 나스닥 지수는 0.07% 내린 2561.08을, S&P500 지수는 0.24% 떨어진 1210.51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주식시장은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주목하는 가운데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데 따른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초반 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시장에 우호적이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4개월 최저로 떨어졌고, 9월 무역적자는 축소됐다. 10월 수입물가는 6개월 최고로 올랐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보잉이 2.88%, 월마트가 1.33%, 인텔이 1.23% 각각 빠지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