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매도 속 760선까지 '미끌'

전 거래일보다 1.37% 내린 763.88 마감
징검다리 연휴 앞두고 관망세 커
개인만 2거래일 연속 사자
에코프로비엠, 3% 약세…새내기주, 제닉스 15%↑
  • 등록 2024-09-30 오후 3:41:45

    수정 2024-09-30 오후 3:41:4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수는 3거래일 만에 770선을 내줬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1포인트(1.37%) 내린 763.88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494억원, 259억원을 팔았다. 개인이 2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79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하락세가 더 셌다. 월말인데다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차익을 실현하려는 수요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89포인트(0.33%) 오른 4만 2313.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20포인트(0.13%) 하락한 5738.17로, 나스닥지수는 70.70포인트(0.39%) 내린 1만 8119.59로 장을 마감했다.

혼조세가 나타난 가운데 중국 정부의 대규모 통화부양책으로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급등하면서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은 동반 상승했다. 중국은 전 거래일인 27일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하며 경기부양책 가동을 시작한 바 있다.

운송과 유통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화학, 금융,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는 2%대 약세를 보였다. 건설, 의료정밀기기, 기타제조, 금속, 제조,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운송장비 및 부품 등도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알테오젠(196170)이 각각 3.10%, 1.51% 하락했다. 에코프로(086520) 역시 3.28% 내린 8만 8600원을 가리켰다.

이날 상장한 제닉스(381620)는 공모가보다 6000원(15.00%) 오른 4만 6000원에 마감했다. 제닉스는 자동화 물류 시스템 전문회사로 공장자동화에 필요한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한다.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경쟁률 1051.52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밴드(2만8000원에서 3만4000원) 상단을 초과한 4만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맥스트(377030)가 9%대 강세로 장을 마쳤다.자이언트스텝(289220) 역시 1%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먼로파크 본사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메타 커넥트 2024’에서 메타가 공개한 증강현실(AR) 기기인 ‘오라이언’ 공개하며 관련주가 오르고 있다.

반면 전 거래일인 27일 채무상환자금과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45억원 규모의 일반주주 배정 후 유상증자를 결의한 큐로홀딩스(051780)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센서뷰(321370) 역시 3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유증을 결정하며 이날 20.16% 내렸다.

경영권 분쟁으로 급등한 후, 최근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에프엔가이드는 이날 19.58%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3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1261개 종목이 내렸다. 6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대금은 6조 201억원, 거래량은 9억 2491만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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