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며 “달러·원 환율 약세 폭 확대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출회하면서 코스피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종이목재가 4.22%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보험도 2.61% 하락률을 보였다. 건설업과 의료정밀, 금융업 등도 1%대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증권, 통신업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00660)와 NAVER(035420)는 각각 1.04%. 0.95% 오르며 강세를 나타낸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7억8219만주, 거래대금은 8조211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 없이 235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 없이 652개 종목이 하락했다. 4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