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덕 우리은행장 "614억원 횡령 사건, 관련자 엄중문책"

행장 직원들에게 횡령 사건 메시지 전달
"신뢰가 한순간에 송두리째 흔들리고 말았다"
  • 등록 2022-05-02 오후 1:19:16

    수정 2022-05-02 오후 1:19:16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원덕(사진) 우리은행장이 본점에서 발생한 614억원 횡령 사건과 관련, “추가 연관자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원덕 행장은 지난달 29일 우리은행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어서는 안 될 횡령 사고가 발견돼 모두가 땀 흘려 쌓아 올린 신뢰가 한순간에 송두리째 흔들리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관련 직원의 신병을 확보해 경찰 및 금융당국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당사자는 물론 추가 연관자들이 있다면 그들에 대해서도 엄중한 책임이 지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주고 키워주어야 하는 은행원이다.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에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더 굳게 일어서서 무너진 신뢰를 다시 쌓아나가야 한다. 앞장서겠다”라고 역설했다.

우리은행 직원 A씨는 2012년부터 6년간 세 차례에 걸쳐 614억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경찰에 구속됐다. 횡령금 대부분은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에 참여한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이 채권단에 지급했던 계약보증금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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