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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4일 `서울형 혁신학교 공모` 결과 총 8개교(초등학교 6개교·중학교 2교)가 신청했으며 이들 학교 모두 혁신학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혁신학교는 자율적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경쟁보다는 학생들의 창의력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등을 기른다는 목적에서 도입된 학교형태로 다양한 체험과 토론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지정된 학교는 서울아현초·미동초·연서중(서부지원청), 서울봉래초(중부지원청), 서울신암초(강동송파지원청), 서울영희초(강남서초지원청), 서울양남초(성동광진지원청), 동구여중(성북강북지원청) 등이다. 이들 8개교는 오는 9월 1일부터 오는 2024년 2월 29일까지 4년 6개월 동안 서울형 혁신학교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혁신학교 공모신청에 대한 8개 학교의 교원 평균 동의율은 70.49%, 학부모 평균 동의율은 79.05%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학부모들의 반발로 학교가 혁신학교 신청 계획을 철회하는 등 논란이 일었던 강남 지역의 경우 서울영희초 1곳이 공모 신청을 했다. 강남·서초 지역의 학교들은 지난해 9월 1일자 공모신청과 올해 3월 1일자 혁신학교 공모에서 단 한 곳도 신청하지 않았다. 지난 9월 재지정된 율현초를 제외하면 1년 동안 강남·서초 지역에서 혁신학교로 신규 전환된 곳은 이번에 지정된 서울영희초가 유일하다. 지난해 12월 헬리오 시티 주민들의 반발이 있었던 송파구에서는 이번 공모에서 신청한 학교가 없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신규지정된 8개 학교에서 혁신학교 체계가 안착될 수 있도록 연수와 컨설팅,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혁신학교는 자발적 교사의 열정과 학부모의 적극적 참여, 학생의 자기주도성이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미래지향적 학교혁신 모델”이라며 “앞으로 혁신학교가 인권과 평화, 책임과 공공성, 자율과 창의, 다양성이 활짝 꽃피는 ‘민주주의의 정원’으로 더욱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는 지원을 계속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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